앱에서 열기
딱콩
0.0
4개월

퇴근길에 쏟아진 세찬 비에 정신 못 차리고 있었는데 하필 저녁 약속이! 용산역에서 내려서 십여분 정도 걸었는데 그 사이에 우산 쓴 머리만 빼고 쫄딱 젖었습니다🥲...다른 식당은 웨이팅이 없는데 여기만 대기가 있더라구요.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당일 예약은 캐치테이블이 아니고 매장 전화를 직접 해야하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고요. 여긴 회전이 빠르지 않아서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듯해요. 메밀김밥과 한우모츠나베를 둘이 시켜 먹었는게 양이 많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메밀은 소화가 잘되니까 많이 먹어도 오케이...라는 맘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밀김밥은 담백하고 깔끔해서 부담없이 들어가요. 말랑말랑한 계란말이가 포인트인데요, 얼핏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구성인데.. 간을 맞추기 어려우려나요? 🤔 여긴 메밀김밥이 호평인 곳이라 기본으로 시키는 게 좋을 듯해요. 모츠나베는 칼칼하니 시원합니다. 숙주와 부추, 버섯, 두부와 대창이 예쁘게 잘 담겨져 나와요. 5분 정도만 끓여서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게 엄청...줄서서 먹을 맛인가 하면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아사히 생맥주가 잔당 1만원인 것이 너무너무..😭 하이볼이 만원인데 생맥주가 그 가격이라 엄청 기대했는데 쏘쏘 더라구요..흑흑.. 뭔가 아쉬움이 잔잔하게 남는 곳이었습니다..

용산마루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19-28 황해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