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과자 줍줍하느라 어딜 더 찾아갈 기력이 없어 바로 들어왔는데, 거짓말처럼 제 뒤에서 호두과자 웨이팅하신 두 팀이 연달아 봉지 달랑거리며 카페로 오셨어요🤣 약간 호두과자 가게와 공생관계...근데 그거 아녀도 웨이팅이 있는 곳이네요. 사장님이 안 계셔서 아쉽게 약수물(브루잉커피)은 못 먹구 아메리카노로 선택했어요. 같이 간 동생은 약수J라떼(밤라떼)를 먹었고요. 밤라떼는 고급진 바밤바맛.. 역시 그랬습니다 ㅎㅎ 초당옥수수푸딩이 먹고 싶었는데 전날 너무 많이 나가서 재료가 떨어졌다고..품절이라 하더라구요. 흡.. 약수터에서 많이 보던 바가지를 스탬프로! 이런 감각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유리블록으로 둘러진 통로가 매장을 살짝 분리해주며 좀 더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도 신선했고요. 펜팔이라고 이름 붙인, 방명록도 귀엽고..누구나 들려 잠깐 쉬어간단 이미지를 잘 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 아, 커피는 무난했어요!ㅎㅎ
약수터
서울 중구 다산로8길 1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