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파슬리 치킨 (11800) 스모크드 포크 (14800) 휘문고 뒷골목에 자리잡은 샌드위치 집. 오직 샌드위치 메뉴 5개로 승부를 본다. 인스타, 네이버, 메뉴 소개글에서 사장님의 자부심이 어마무시하게 느껴져서 오래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다. 일월 휴무라ㅋㅋㅋ가기가 애매했는데 드디어 시켜봤다 72시간 파슬리 치킨 - 베카의 대표 메뉴! 72시간 동안 마리네이드 한 닭가슴살에 파슬리 아이올리, 트러플 버섯볶음, 치즈, 토마토가 들어간다. 우선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통밀 식빵을 빠싹 구우셨는데,,, 견과류는 한 번 볶으면 잡내가 없어지고 고소한 맛이 훅 살아나는 법. 호두가 씹힐 때마다 식감이 너무 좋더라. 트러플 버섯볶음이라고 했는데 트러플 향은 거의 나지 않았다 파슬리 아이올리에 가려서 그런가? 그래도 버섯이 달달 볶여서 그건 참 좋더라 파슬리 아이올리 소스는 엄청 후숙 잘 된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 맛이 났다 닭가슴살은 부드럽기 그지 없었고, 치즈가 되게 눅진하고 맛이 강한 편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잘 맞더라. 스모크드 포크 - 매장에선 바게트로 나가는데 포장, 배달 시에는 통밀 식빵으로 나간다. 치즈, 토마토, 식빵 베이스가 같아서 그런가 분명 치킨이랑 포크 맛이 판이하게 다른데 한 사람이 개발한 메뉴인게 느껴졌다. 7일간 절여 참나무로 스모킹한 제주 1등급 흑돼지...ㅋㅋㅋㅋ가 터질듯 들어있었다 훈연향이 정말 잘 느껴지더라 이건 든든한 버거 느낌이 나는 샌드위치였다!!! 훈연향 바베큐향이 짙게 배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듯? 체다치즈, 토마토, 살짝 씁쓸한 맛이 나는 루꼴라가 담백한 스모크드 포크를 잘 받쳐준다 치즈랑 식빵부터가 다르다...☆ 보기보다 든든한 샌드위치. 72시간, 7일... 엄청 새로운 맛은 아니나 강조된 시간만큼 정성이 듬뿍 들어간 맛. 그리고 사장님이 고심해서 만들어낸 조합임이 보인다. 핫-샌드위치의 정석. 정말 맛있다. 엄청 세심한 맛인데 집에서 만든 것같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베카의 샌드위치는 베카에서만 맛 볼 수 있다. 다른 메뉴도 모두 먹어보고 싶다.

베카 프리미엄 델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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