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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뉴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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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용산에 신규오픈한 돼지국밥집. 인근에 메종루블랑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가오픈을 시작한듯 하다. 지인의 이끌림에 방문. 개인적으로는 가오픈 중인 곳은 거르는 편인데 끌려가게된 상황이라.. 일반적인 돼지국밥은 아니고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고 해야할것 같다. 맑은듯 진한 국물에 냄새없고 얇게 썰어낸 앞다리살과 항정살 수육을 담아내고 식감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밥을 말아준다. 질척한 밥을 말아먹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밥 말아 나온다는 말에 경계했는데 왠걸 너무 좋은 식감에 놀람. 처음에는 부추페스토를 풀어 먹다가 유자를 넣은 새우젓을 넣어먹어보라고 설명해주세는데 은은한 유자향이 퍼지니 굉장히 세련된 맛이 되었다. 만원짜리 국밥을 팔면서 이렇게 설명해주는게 어색할 정도. 함께 시킨 삼겹살 수육은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녹아내리는 식감. 한식인듯 하지만 뭔가 결이 다른 포인트들이 더해지면서 재밌는 저녁을 경험했다. 인근의 프렌치 레스토랑도 가봐야할것 같다.

백랑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23 삼정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