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정갈한 한식. 점심 정식(18.0+연잎밥으로 변경 0.3) 2인과 황태한상(12.0), 쭈꾸미 덮밥(12.0)을 주문했다. 점심 정식은 코스 형식으로 메뉴가 한두가지씩 순차적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한그릇 음식으로 나온다. 점심정식은 주말에도 주문이 가능한데 검정깨죽과 연두부, 샐러드, 연어, 보쌈, 생선탕수, 밥과 밑반찬, 후식 차로 이루어져있다. 핑거푸드처럼 나오는 메뉴도 있기는 하지만 가족단위라면 나눠먹기 괜찮다. 특히 보쌈은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생선탕수도 과하지 않은 소스가 식사메뉴로 괜찮았다. 연잎밥도 연잎의 향이 참좋다. 황태정식과 쭈꾸미 덮밥도 맛있다. 인위적인 불향이 아니라서 거북하지 않고 참기름 향이 범벅된 음식이 아닌, 재료의 맛을 느낄 수있는 맛이다. 특히 황태정식에는 황태구이와 함께 진미채처럼 양념한 황태채도 맛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과하지 않고 건강한 맛이라서 먹고나서도 편한 음식이었다. 다만 바빠서 그러신건지 직원 분들이 친절하시지는 않다. 주문과 서빙과정에서 좋지 못한 대응이 있어 마음이 다소 불편했다. 정성스런 맛 만큼이나 조금 더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면 더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것같다.
밥짓고 티우림
서울 성북구 성북로2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