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공사중인 궁평항 길 끝, 길을 잘못들었나 싶은 곳에 위치해있다. 꽤 크고 번듯한 야자수마을 카페 옆 회센터. 카페 정원에는 비할 바가 아니긴 하지만, 야자수와 식물이 함께하는 횟집이라니 그 모습이 참 신선하다. 식당이 참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수조가 있는 쪽에서 해산물을 계산해오면 주방쪽에서 별도의 값을 받고 조리해주신다. 일종의 양념집같은 개념인듯 하다. 실제로 양념값도 따로 받는다. 음 심리적 저렴함이 느껴진다거나 또 반대로 실제 총금액이 바가지라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굳이 이런 불편한 시스템을 선택하신건지는 살짝 의문스럽다. 아무튼 우럭 회를 주문하고 그 서더리로 서더리매운탕도 주문! 칼국수도 같이 주문했다. 전반적으로 꽤 깔끔한 음식이다. 동네 횟집에서 부담스럽지않은 가격으로 편안하게 맛볼수있는 음식의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평소 횟집 밥상태에 입맛을 많이 잃는 편인데 이곳은 밥도 밥냄새가 구수하고 표면이 촉촉한 괜찮은 밥이었다. 뭔가 두드러지는, 이곳의 한 방이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밝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너무 복작거리지 않는 공간을 누릴 수있다는 점에서 그매력이 충분한 곳이다.
야자수마을
경기 화성시 서신면 밸미길 242-39 C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