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에 딱 맞는 곳. 별 기대없이 방문했다가 입맛을 되찾아와 버렸다. 일단 양이 상당히 많다. 만두까지 주문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한그릇을 온전히 다 먹기는 힘들었다. 입맛을 되찾아오는건 눈과 입이 모두 즐겁기 때문. 메밀싹이 눈으로 보는 신선함을? 주는데다가 살짝 알싸한 맛과 향이 막국수 맛도 돋운다. 물막국수 국물 맛도 참좋다. 조미료와 설탕을 쏟아부은 텁텁함이 아니라 맑고 가벼운 국물이다. 국물에 풀어먹는 양념 끝맛이 꽤 얼얼한 편이니 덜어내고 먹는 것도 좋을 것같다.
원조 중앙탑 막국수
충북 충주시 중원대로 30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