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식당의 한계일까? 영 공간에 대한 불편함이 느껴져 음식을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려웠던 식사. 계단을 내려서면서부터 쿰쿰한 냄새가 난다. 카레의 향신료 향이기도 하지만 묘한 불쾌한 냄새가 섞여있다. 소파 좌석 끝 쪽에 앉았는데 등받이와 의자 끝 쪽에 먼지와 이물질이 잔뜩 쌓여있다. 그러고나니 식사가 불만족 스러울 수 밖에. 카레와 오므라이스 모두 맛으로만 보면 나쁠게 없었다. 살짝 매콤한 기운아 느껴지는 일본식 카레와 하이라이스 소스의 오므라이스. 음식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지만 식당은 배만 채우는 곳이 아닌 내게는 조금 힘든 식사였다.
호랑이 카레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42 마곡 사이언스타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