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가옥을 활용한 로스터리 타페 조선인쇄주식회사의 사장 사택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빨간 문을 열고 들어서니 커다란 로스팅 기계와 푸어 스테디 기계가 보인다 에티오피아 시다모로 주문해봤다 테이스팅 노트에 딸기, 복숭아, 밀크 초콜릿이 적혀있는데 개인적으로 커피가 연하게 느껴져 딸기향 정도 이외의 풍미를 다양하게 느끼긴 어려웠다 산미가 있는 편이라 덥고 습한 날씨에 잘 어울렸음 공간 자체는 참 멋진데 가구가 아쉽다 공간과 동동 뜨는 테이블과 의자때문에 공간의 매력이 반감되는듯 그래도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해 놓은 것도, 주택 특유의 인테리어를 잘 살려놓은 것도 좋았다
더 하우스 1932
서울 중구 만리재로35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