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행복베이커리 #시금치비스킷슈 * 한줄평 : 행복한 빵쟁이의 선한 영향력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는 아침밥도 먹지 못 하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위해 빵을 굽는 <행복한 빵쟁이>가 산다. 아이들의 등교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제빵사가 출근하는 시각은 대략 새벽 5시 30분경.. 빵반죽을 하고, 크림을 만들어내고,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빵을 구워내기까지 제빵사라는 직업은 <육체노동>에 가깝다. 하루종일 몸쓰는 일을 밤늦게까지 하더라도 새벽이면 어김없이 빵집으로 출근하는 그를 잠자리에서 일으켜세우는 원동력은 아마도 본인이 어린 시절 겪은 배고픔을 학생들이 더는 경험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반이요, 선행을 통해 쌓여가는 행복이 반일 것이다.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가세가 기운 탓에 넉넉치 않은 유년 시절을 보냈고, 빵집의 규모가 작고, 심지어 판매 가격 역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기에 그는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 했다. LG 의인상을 거부하지 않고 수상한 것도, 유퀴즈에 출연한 것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 <빚을 내어> 아이들에게 줄 빵을 굽다가 상금으로라도 이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니.. 이 빵집에는 선한 스토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해 특산품인 시금치와 유자를 넣어 만든 걸출한 인기 메뉴도 있다. 바로 <시금치 비스킷슈>와 <유자카스테라>이다.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종가의 종부로 일평생 살아오시며 굉장한 요리솜씨를 지닌 우리 어머니의 비법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이 나오길 <염원>하는 마음가짐이다. 아직도 가끔 우리 어머니는 요리를 하며 “맛있어져라”를 중얼거리시곤 한다. 남해의 행복한 빵쟁이의 마음 역시 이러할 것이다. 비록 어디 사는 누구인지는 몰라도 빵집을 지나는 학생들이 본인이 만든 빵을 먹고 공부도, 놀이도 열심히 하길 바라는 사랑이 담긴 마음.. 이 글을 보는 분들이 꼭 기억해줬으면 하는 한 가지.. “남해에는 행복한 빵쟁이가 산다..” instagram : moya95
행복 베이커리
경남 남해군 남해읍 화전로 87 LG유플러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