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원조양지해물탕 #해물탕 * 한줄평 : 삼천포에서 한끼니는 꼭 해물탕! • 재미있는 삼천포 지명의 유래 • 국내 3대 어항인 삼천포 여행 필수 음식, 해물탕 • 별주부전 전설이 어린 비토섬과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1. “이야기가 옆길로 샌다.”라는 의미의 관용 표현에 등장하는 곳이 바로 <삼천포>이다. 지명의 유래 역시 흥미롭다. 이 지역은 고려 성종 때 세곡(세금으로 받은 곡식)을 수송하기 위해 조창을 열었으니 지명 이름을 따 <통양창>이라 칭하였다. 통양창이 자리했던 이 지역을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서 삼천리 떨어진 포구’라는 의미를 담아 <삼천포>라 불렀다. 2. 삼천포는 경남에서 통영 어시장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국내 3대 어항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삼천포의 수산시장 상인들은 “자연산과 양식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대부분 자연산”이라고 말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2020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으로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을 선정했으니 어느 정도 신뢰가 간다. 3. 수산물이 워낙 싱싱하고 저렴하니 삼천포에 왔으면 반드시 <해산물 한정식>과 <해물탕>을 꼭 먹어보길 권한다. 4. 서울에는 만나기 힘든 해물탕을 삼천포에서는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데, 방문한 곳은 용궁수산시장 근처 자리한 <원조양지해물탕>이다. 5. 단일 메뉴 식당인지라 3인 기준 6만원 중 사이즈 해물탕을 주문했는데, 해산물의 신선도와 양이 서울에서는 미처 보기 힘든 수준이다. 전복과 백합조개, 홍합, 가리비, 꽃게와 대하가 수북하게 쌓여있고 그 위에 꿈틀거리는 돌문어가 올려져있다. 6. 새우와 꽃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살아있는 싱싱한 상태라 해물탕에는 별도 다대기 없이 해산물 본연의 감칠맛이 국물의 맛을 이끌어낸다. # 추가잡설 특정 지역의 업장 상호에 중복되는 단어가 있다면 해당 지역은 그 단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함양 마천면 식당에는 강쇠, 변강쇠라는 단어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곳은 변강쇠와 옹녀가 살다가 묻힌 지역이고, 남원 인월면에는 흥부라는 상호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흥부가 태어나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던 지역이라서이다. 사천시 삼천포의 비토섬은 별주부전의 민담이 서려 있는 곳이다. 토끼가 거북이 꾀에 빠져 용궁에 갔었던 사건을 그린 민담의 무대 배경이기도 하고, 각종 수산물이 풍부한 이 지역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용궁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단언한다. www.instagram.com/moya95
원조양지해물탕
경남 사천시 수남3길 29
맛집개척자 @hjhrock
여기 해물탕은 진짜 역대급이었어요..^^
권오찬 @moya95
@hjhrock 아니, 저도 꽤다니는 편인데 개척자님은 안 가보신 곳은 대채 어디입니까? ㅎㅎㅎ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여기 오찬님 추천으로 간데에요...ㅎㅎ
권오찬 @moya95
@hjhrock 아, 제가 참 인플루언서였군요! ㅋㅋㅋㅋ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제가 여기 리뷰썼을 때 오찬님을 언급하면서 조금씩 서로 리플로 소통했었답니다.^^
권오찬 @moya95
@hjhrock 망플가서 개척자님 리뷰보니까 기억나더라구요. 삼천포는 대부분 여행갈 생각을 안 하는 곳 중 하나거든요. ㅋ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삼천포 생각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라 저는 해남과 더불어 가끔 찾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