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스페이스오 #4코스오차림상 * 한줄평 : 종로 직장인들을 위한 제법인 소개팅 장소 • 파르나스호텔 브랜드의 비지니스 호텔, 나인트리 • 안녕, 인사동 건물 12층 루프탑 레스토랑 • 적당한 가격과 고급스런 분위기, 그러나 맛은..? 1. 광화문 소재 회사를 다녀 이 근방 핫플레이스는 제법 안다고 자부했었는데, 조계사 건너편 나인트리 호텔의 루프탑 레스토랑은 미처 알지 못 했더랬다. 2.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과 2022년 제주 중문에 개관한 파르나스호텔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호텔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주)에서 선보인 비지니스 호텔 브랜드가 바로 <나인트리>이다. 3. 코로나 이전 넘쳐났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수요를 감당하고자 우후죽순 들어섰던 그저그런 비지니스 호텔 중 하나인지 알았는데, 5층 라운지를 거쳐 루프탑 레스토랑인 <스페이스 오>에 들어서고 보니 인사동과 어울리는 전통적인 분위기와 고급 호텔의 아우라가 잘 버무려져 있다. 4. 스페이스 오의 실내 공간은 비록 넓진 않지만, 여유 공간 넉넉하게 배치한 테이블과 외부 테라스 등까지 넘어본다면 넉넉한 공간이다. 더군다나 호텔 소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인지 테이블 위 전등이 한국의 전통갓을 거꾸로 매단 형태라 굉장히 인상적이다. 5. 이 식당의 점심 상차림은 4코스로 구성된 인당 39천원, 6코스 59천원 2종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공간의 품격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있고, 음식 자체의 수준만을 본다면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6. 어차피 공간을 즐기러 왔다면 4코스 오차림이 합리적인 선택인데, 전채 요리인 증편떡 구이와 연근칩을 올린 애호박롤, 메인으로 나온 3종 반찬과 덮밥, 후식인 오미자절임과 떡 의 구성이 제법 옹골차다. 7. 다만 플레이팅 자체는 보기 훌륭할 정도로 그럴듯했으나 호텔 레스토랑답지 않게 시판 제품이 일부 포함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8. 다만 이 장소를 맛집의 개념보다는 <사교의 장소>라고 접근한다면 인사동과 안국,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에게 오아시스같은 곳일 수 있다. 9. 그리 비싸진 않은 가격, 나름 고급진 분위기, 조계사 경내를 바라보는 유니크한 뷰(view) 등이 이 장소의 가치이다. www.instagram.com/moya95
스페이스 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