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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1년

#강원도삼척 #카페오분동 #머핀 * 한줄평 : 삼척 오분동 절벽에 자리한 해안 조망 카페 1. 십수년 전만 해도 삼척은 <여름 삼척>이라 불렸던 곳이다.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피서를 떠난 이들이 강릉과 속초, 동해와 양양을 도착지로 움직이긴 해도 강원도 최남단 도시인 삼척으로 더 남하하진 않았기에 여름만 되면 북적였던 동해안을 그나마 한적하게 즐기기에 삼척만큼 좋은 곳은 찾기 힘들었다. 거기에 더해 여름 피서로는 제격인 <환선굴>이 있고, 일출명소이자 애국가 영상에도 등장하는 추암 촛대바위까지 있으니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2. 다만 <여름 삼척>이란 단어에는 나머지 계절을 즐기려고 굳이 찾아올 필요까진 없다는 이면의 뜻이 있으니 그만큼 삼척은 강원도의 소도시로 발전이 더딘 지역이었다. 3. 그러다 2016년 삼척 쏠비치가 개장하며 고질적이었던 숙박 인프라가 해결되고, 해상 케이블카와 레일 바이크, 이사부 공원과 수로부인 헌화공원 등의 관광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니 이제 삼척은 <여름 삼척>이 아니라 <사계 삼척>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4. 관광객이 증가하게 되면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삐까뻔쩍한 식당과 카페의 증가이다. 오십천로를 건너 삼표시멘트 공장을 우측으로 두고 길을 따라가다 보면 풍광이 아름다운 동네 지명을 상호로 가져다 쓴 <카페 오분동> 역시 기존 삼척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그레이드의 카페이다. 5. <카페 오분동>은 해안선을 낀 절벽에 소재한 Pool Villa, <Ecliff>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삼척 바다를 조망하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6. 운이 좋다면 삼척항에서 시멘트를 선적하고 출항하는 삼표시멘트 선박을 볼 수 있는데 마치 푸른 도화지 한장에 회색 물감 가득 묻혀 붓으로 선을 긋는 수묵채색화 라이브 현장을 보는 느낌이다. www.instagram.com/moya95

카페 오분동

강원 삼척시 삼척로 4256 1층

맛집개척자

삼척은 겨우 2번 가봤는데 확실히 강릉이나 속초에 비해 한적해서 가족들끼리 있기에는 참 좋은거 같아요..다만 가는데 시간이...ㅎㅎ

권오찬

@hjhrock 그래서 한때 <여름삼척>이라 불리기도 했지요. 회사의 주요 공장이 삼척이라 20여년 삼척의 변화를 지켜볼 수 있었는데, 이정도만 해도 천지개벽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