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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헤이리 #산에들에 #바비큐모듬 * 한줄평 : 파주에서 애견동반 가능한 가든형 식당 • 우리네 관념 속 외식이란 = 끼니 해결 + 여가 생활 • 1980년대 My car 현상과 가든형 식당의 등장 • 가든형 식당에 추억이 있는 중년 세대에게 추천! 1. 외식이라 함은 집에서 요리해먹지 않고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행위를 의미하지만, 우리네 관념 속에서 외식은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 ‘미식을 통한 여가생활’이라는 협의의 개념으로 해석된다. 2. 한반도의 외식 산업 역시 국밥과 백반 등 <끼니 해결형 메뉴에서 집에서 먹기 힘든 고가의 메뉴, 외국의 음식> 등으로 저변을 넓혀 나갔는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 국밥을 파는 이문설농탕, 청진옥, 창성옥 등인 것이 바로 그 방증이다. 3.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결실로 1980년대 가정마다 자동차를 보유하는 마이카(My car) 현상이 일어나며 여가 문화가 확산되었고, 당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이 바로 <가든형 식당>이다. 4. 가든형 식당은 말 그대로 식당 내 정원의 꽃과 나무, 분수 등을 볼 수 있어 굳이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더라도 여행의 기분을 충분히 낼 수 있었더랬다. 서울의 대표적인 가든형 식당이 바로 1981년 개업하여 현재도 성업 중인 <삼원가든>이다. 5. 파주 헤이리마을 인근 식당의 상징물이 될만큼 큰 나무와 분수까지 갖춰 당시 가든형 식당에 대한 추억이 있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산에들에>라는 곳이다. 6. 가든형 식당의 메뉴는 대부분 갈비와 불고기 등인데 이는 1970~1980년대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육류 소비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 식당의 주력 메뉴 역시 양념갈비를 비롯 화로 직화구이 삼겹살과 오리고기인데, 특히나 심겹살과 오리고기, 쏘세지 등이 포함된 <모듬바비큐>는 아이가 포함된 나들이 가족에게 인기이다. 7. 후식으로 주문한 냉면도 기대 이상이다. 통상 고깃집에서 후식 냉면이란 의무 방어전에 가까운 경우가 대다수인데, 나름 무생채와 오이채, 고기고명까지 올라가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정성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추가잡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무려 1,500만을 돌파하였다. 불과 이십 여년 전에는 개와 겸상이 낯설었던 시절이고, 개와 고양이 전용 의류와 사료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이다. 이제는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당당히 인정빋는 시대가 왔건만, 반려동물을 데리고 외식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2025년말 반려동물의 식당 및 카페 동반 입장이 합법화될 예정이라지만, 현재로서는 식품위생법상 그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다. 다만, 파주의 가든형 식당인 <산에들에>는 보유한 마당이 넓고 쾌적한데다 식당의 홀이 2개로 분리되어 있어 애견 동반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산에들에

경기 파주시 탄현면 성동로 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