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주로 접했던 음식은 차이나타운의 중식, 항구도시의 풍부한 해산물로 조리한 찜과 탕 종류였지 회는 먹어본 적이 없었건만.. 오늘 인천 중구의 밴댕이 회무침 거리의 충무식당에서 꽤나 만족스런 선어회를 접했다. 이 집은 식사용으로 <서대지리탕>을 먹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과, 술자리/외식용으로 <모듬회>를 먹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나뉘는데 모두 눈이 번쩍 뜨일만큼 시원한 국물에, 푸짐하면서도 단 맛이 나는 회맛에 늘 사람이 붐빈다. 정석 공략법은 4명이 방문하여 모듬회 중을 먹고, 서대지리탕을 2개를 4개로 나누어 먹는 것! 심지어 서대지리탕은 서대가 인심 넉넉하게 들어간 국물이 무한리필 수준이다. 통영생굴 기준 좌측으로 홍어-광어-병어-민어 순이며, 민어는 대 이상 주문시에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집의 특별함은 회마다 찍어먹는 소스가 각기 다른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된장과 초고추장 순으로 찍어먹었을때 아주 괜찮았다. 서대지리탕은 얇게 저민 무와 마늘, 파만으로 이렇게 깊은 맛을 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 함께한 일행들은 술을 부르는 국물이라며 연신 감탄을!
충무식당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16 해양센타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