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다 보면 어떤 풍경은 사진으로 남고, 어떤 기억은 입안에 남습니다. 지역마다 비슷한 듯 다른 [특산품 빵]들이 생겨난 이유도 결국은 그 기억을 붙잡아두기 위한 방식일겝니다. 오징어를 닮은 빵에는 바다가 담기고, 단풍을 닮은 빵에는 계절이 담긴다. 돌하르방의 얼굴을 한 빵에는 그 섬의 시간이 눌어붙어 있습니다. 우리는 빵을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을 한 입 베어 무는 셈이지요. 그래서 여행지에서 사 온 작은 빵 하나가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유행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분명 지역을 설명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형태를 빌리고, 맛을 입히고, 결국 이야기를 남기려는 방식. 어떤 빵은 수백 년 된 설화에서 왔고, 어떤 빵은 그 땅에서만 자라는 것들로 빚어졌습니다. 작은 빵 하나에도 누군가 이 지역을 기억시키고 싶었던 마음이 먼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기억하는 [여행의 맛]은 무엇입니까? 맛있는 경험이 행복한 인생을 만듭니다. ── 저장해두고 여행 전에 꺼내보세요 🔖
하늘호수속으로 @skylake123
지난 몇달 동안 여수 출장을 밥먹듯 다니면서 꽃게빵부터 딸기모찌, 쑥소보로까지 웬만한 빵은 다 먹어봤는데 거북선빵은 못먹어봤슈~ 담번 출장 때는 먹어봐야 겄네요🫡 근데 나만 그런가?? 빵들이 이름과 모양만 다를뿐 어째 호두과자 친척같은 느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