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 림님께서 알려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작성한 리뷰 보고 방문한 <중경소면관>! 건대 근처 자양동에는 <양꼬치거리>라고 불리는 중국음식문화특화거리가 있는데, 실제 이 거리에 들어서면 미식가들을 자극하는 아우라를 뽐내는 양꼬치 간판들이 휘황찬란하다. 중경은 중국의 거점 도시 중 하나인 충칭을 일컫는데, 출신(고향과 성씨 등)에 남다른 자부심이 있는 대륙인의 성정을 감안컨대 사장님 고향이 충칭이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마라두부 <마파두부>가 아니다! 중국 향신료 중 하나인 마라 소스로 볶은 두부 요리인데.. 마라의 한자가 (마비될 ; 마) (매울 ; 라)인만큼 혀끝이 아리고, 땀이 송글송글 맺힐만큼 알싸한 매콤함이 최고다! 심지어 가격도 8천원! 볶음밥을 주문하여 비벼먹었지만, 식사류보다는 얼음처럼 차가운 소주 한잔 털어놓고 마라두부 한점 먹는 안주류였다면 만족감이 더 클듯! #탕수육 레몬과 생강향이 살짝 도는 것이 맛은 있는데, 워낙 주변에 꿔바로우 잘 하는 식당도 많고, 식사가 이미 끝난 뒤 15분이나 지나 나온 요리다보니 아무래도 만족도가.. #만두류 새우가 들어간 삼선만두와 소룡포를 주문했는데, 육즙이 팡 터진다거나, 소가 비칠 정도로 피가 얇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굉장히 매력적이였다. 내 버릇 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 먹을때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는 미소를 짓는데 오늘 오랜만에 그 버릇이.. 아쉬웠던 점은 음식이 나오는 순서.. 사격 훈련에서 <준비된 사수로부터 격발>하듯 주문음식이 띄엄띄엄 중구난방 나왔는데, 간이 약한 순서대로 소룡포 - 삼선만두 - 탕수육 - 계란밥과 마라두부가 나왔더라면 음식의 맛을 훨씬 음미할 수 있었을터인데!
중경소면관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0길 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