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쌍용각 #탕수육 * 한줄평 : 전국 상위 0.1% Top class 탕수육 이번주 생활의 달인에 나온 곳이다.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음식 준비를 하는데, 정작 이 집의 사장이자 주방장인 김덕중 달인의 표정은 소탈하고 행복하게 보인다. 저런 사람이 만든 음식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던 차에 삼척 출장이 겹쳐 방문.. • 달인비법 결국 탕수육이란 고기를 <반죽>해서 튀긴 것을 <소스>에 버무린 음식인데, 바로 이 행위에 남들은 알고도 따라하기 힘든 달인 비법이 숨어있다. 일반적인 탕수육 반죽은 물과 전분가루인데, 이 집은 흰콩과 쌀밥, 연근가루를 섞어 반죽하여 환상적인 식감의 튀김옷을 만들어낸다! 소스 역시 일반적인 레서피가 끓인 물에 간장과 설탕을 넣고 졸이다 전분물을 넣어 되작하게 만든 후 채소를 넣는데.. 달인은 데친 배추에 감싼 돼지고기에서 나온 비계 기름과 간장, 갱엿을 녹여만든 비법 소스를 만들어낸다! • 요리품평 한줄평을 1%로 작성했다가 맛을 떠올리곤 0.1%로 수정할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가장 맛있는 요리를 먹으려면 역시 서울이다라는 생각이 단번에 바뀔 정도로.. 이 집은 정말 튀김이 어찌나 대단한지 부먹인데도 입에서 “바삭~”소리가 난다! 딱딱하게 튀겨 이빨로 절단하며 내는 소리가 아니라 튀김옷이 자연스레 깨질때 나는 “바삭~”소리.. 대부분 중국집에선 소스의 단맛을 깡통 파인애플이나 흑설탕으로 내는데, 이 집은 진짜 <달다>라는 일반적인 표현을 넘어서 균형잡힌 바디감의 달콤함을 선사한다. • 추가잡설 1 삼척 현지분들에게 이 집은 아이러니하게도 <육개장> 맛집이라고.. 중국집에서 가끔 육개장과 돈까스를 파는 걸 보면 요리 아이덴티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출장지에서 만난 여러 후배들에게 물어보니 육개장이 제일 맛나다고! • 추가잡설 2 삼척이 개항장도 아니고, 중국과 정 반대편인 동해안 도시인데 삼척의 오래된 중국집 대다수는 화교가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택시 기사분께 쌍용각 탕수육에 대해 여쭤보니 탕수육이 뭐 별맛이 있겠냐며 반문을.. 서울 사람들이 제주도 해변가 풍광 좋은 땅에 반해 눌러앉을때 제주도 분들은 서울 사람이 알아본 가치를 몰라보고, 척박한 바닷가 땅에 바다바람 맞으며 거기 왜 사냐 했다던데 딱 그 꼴이다.
쌍용각
강원 삼척시 오십천로 455 한국체육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