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 남포동의 50년 전통의 우동집 # 남포동과 노포 이 식당이 자리한 남포동은 여전히 번화하다. 다만 금융가와 학원가가 밀집한 서면이나 마천루가 들어선 해운대와 달리 남포동은 여전히 소비지향적 대중 상권으로 번화하다.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용두산타워, 영도대교 등 부산의 오래된 랜드마크가 모여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이 동네는 구도심 상권으로 이른바 <노포 천국>이라 해도 무방하다. 실제 6.25 사변 당시 피난 정부 수도 역할을 했던 동네가 부산 중구다 보니 부산의 이름난 노포는 거의 중앙동과 남포동에 자리하고 있다. 이 식당은 남포동 허름한 골목 사이 자리한 우동집인데 어느덧 50년이 된 곳이라고.. # 음식 평가 시그니처메뉴는 새우튀김 우동.. 이 식당의 우동을 요소별로 분해해보면 국물, 면발, 튀김 중 가장 좋은 것은 튀김인데.. 하나하나 뜯어보자면 good 정도의 수준이지 50년 세월이 묻어있을 정도의 best는 아니다. 다만 은은한 국물이 오히려 새우튀김의 향을 돋보이게 해주는 조연 역할을 충실히 하다보니 전체적인 밸런스상으로는 <맛있다>로 평가를.. 면이 좀더 쫄깃하거나 아니면 부드럽거나 했드라면 아쉬움이..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면이 좀 퍼진 느낌이다.
종각집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