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 겐츠는 이 집이 본점!! 부평시장이 아니고!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들이 부산에서만큼은 <토종 베이커리>의 분발로 큰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는데, 그 첨봉 중 하나가 바로 <겐츠> 베이커리이다. 부산의 유서깊은 빵집이였던 고려당의 제빵 기술자가 독립하여 2002년 설립한 베이커리인데, 부산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차츰 지점을 늘리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 제과점의 인지도는 지금 리뷰를 올리고 있는 <본점>이 아니라 부평시장에 관광온 서울 사람들에 의해서라는 것.. 겐츠 부평시장점은 아마 재래시장에 고급 빵집이라는 낯선 입지 환경과 눈길을 사로잡는 과일 타르트와 몽블랑 등 화려한 디스플레이 전략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 혼자 먹을거라 구매 품목은 많지 않았으나, 시식 인심이 좋아 이 베이커리의 거의 모든 빵을 다 먹어보았는데.. 사세를 넓혀가는 빵집인만큼 확실히 맛은 있다. 다만 내 입장에서는 눈이 번쩍 뜨일만큼의 충격은 아니라는거.. #추가잡설 <겐츠>는 독일어로써 <멋쟁이들>이란 의미인데.. 해석하자면 <우리 빵을 만드는 / 먹는 멋쟁이들>이란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겐츠 베이커리
부산 남구 분포로 111 엘지메트로시티 상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