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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7년

#부산국제시장 #원조바다집 #수중전골 * 한줄평 : 국제시장 골목의 45년된 삼대천왕 맛집 서울에는 없는데, 부산에는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해물전골 노포>이다. 도로 유통망이 발달해서 해산물을 내륙 도시에서 풍족하게 먹게 된 것도 불과 삼십여년이 채 안 되다보니 서울에는 오래된 중국집과 냉면집, 고기집은 있을지언정 오래된 해물전골집은 찾기가 힘들다. 이 식당은 1975년 개업한 45년된 노포. 이름도 낯선 <수중전골>이 주력 메뉴이고, 갓을 엎어놓은 듯한 독특한 모양의 전골 냄비를 사용한다. 1. 수중전골 vs 해물전골 바다에서 채취한 수산물로 전골을 끓이는 건 진배없는데, 왜 이 집만 해물전골이 아니고 수중전골일까? 수중전골과 해물전골의 차이는 해물을 다 까서 손질해서 넣는 것이라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해물 고명이 냄비를 따라 둘러져있는데 새우와 낙지, 오징어, 바지락과 조갯살 등 재료가 아주 풍성하다. 2. 독특한 모양의 전골냄비 이런 냄비를 사용하는 식당은 처음 봤는데, 먹다 보니 이 냄비에 담긴 지혜가 다가온다. 아래가 오목한 웤 형태의 냄비를 사용했으면 국물이 쫄았을텐데 가운데가 움푹 패인 이런 모양의 냄비는 끓으면 끓을수록 해산물에서 나온 육즙이 아래로 모이면서 진국이 된다. 3. 음식 품평 맵고 개운하다. 그런데 해물 육수 베이스지만, 국물의 맛을 지배하는 것은 조개이다. 그러다보니 전골 좀 먹어봤다 하는 사람들조차도 먹어보면 “내가 아는 그 <조개맛>은 맞지만, 예전엔 먹어보지 못한 <국물맛>”이라는 내 품평을 먹어봐야 이해할 수 있다. 밍숭맹숭한 식사보다는 편한 사람들과 전골 국물 안주 삼아 소주 한잔 곁들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듯 하다.

원조 바다집

부산 중구 광복로43번길 18-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