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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80,90년대 경양식 레스토랑의 함박스테이크가 떠오르는 추억의 맛 2번째 방문인데, 첫번째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돈까스를 먹었고 이번엔 원빈이 영화, 아저씨를 촬영하며 먹었다는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원래 자리했던 범일동 매축지 건물에서도 아직 스완양분식이라는 간판을 걸고 장사를 한다는데, 정작 1대 사장님 내외와 2대 사장인 아들 내외는 초량동 식당에서 모두 근무하고 있다. 함박스테이크는 진짜 추억의 맛이다. 이른바 한국형 함박 스테이크! 요즘 다시 유행인 두꺼운 패티와 화려한 플레이팅의 완벽한 서양식 함박스테이크와 한정식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떡갈비의 딱 중간 지점! 이런 함박스테이크는 80년대 후반 88올림픽을 계기로 널리 퍼졌던 경양식 레스토랑에서나 먹어볼 수 있었는데 30년전이 지난 지금 맛볼 수 있다니 솔직히 감탄했다. 그때 당시 경양식 레스토랑은 웨이터가 검은색 빤짝 구두에 조끼를 입고 나비 넥타이까지 차려입은 다음 접시에 포개어진 음식을 멋드러지게 서빙했는데.. 부산일보의 맛집 컨텐츠를 담당하는 박종호 기자도 추천한 집이니 부산 여행의 시작 혹은 마무리로 부산역 인근 이 식당을 방문해도 되겠다.

스완양분식

부산 동구 중앙대로236번길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