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도 #원조소문난돼지국밥 #수육백반 * 한줄평 : 부산 현존 최고 돼지국밥집의 수백 부산의 돼지국밥집을 가면 늘 같은 고민을 해야 한다. 국밥을 먹을지, 수백을 먹을지! 이 식당은 1938년 부산에 개업한 돼지국밥집으로 부산에서 현존하는 식당 중 가장 오래된 돼지국밥집으로 첫번째 리뷰에서 소개를 했었는데, 이번 방문에선 수백을 주문해서 경험해봤다. 내가 부산에서 먹은 돼지수육 중 탑이 부산역 앞 <평산옥>과 수요미식회 방송된 <할매국밥>인데! 이 집은 평산옥의 질금장은 없을지라도 고기의 담음새나 삶기 정도가 평산옥을 떠올리게 한다. 아마 1인 소접시에 가득 담아준다는 점과 고기가 무심한듯 툭툭 썰려 나온다는 점에서 평산옥이 연상된 듯~ 이 집의 고기 소스는 간장인데, 굉장히 진하다. 한점은 간장 찍어먹고 다음 한점은 이 집의 신김치 얹어먹고 하다보면 한접시가 금방 동난다! 부산 돼지국밥의 초기 원형답게 이 집의 국물 역시 맑다. (부산식 돼지국밥은 곰탕처럼 맑은 편이고, 밀양식 돼지국밥은 설렁탕처럼 뽀얗다) 최초 방문했을때 돼지국밥도 맛있게 먹었는데, 수백을 먹고보니 이 집은 2천원 더 내고 수백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추가잡설 그간 부산의 돼지국밥집을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당연한듯이 <뚝배기>에 담아 나온다. 처음 돼지국밥집에 갔을때 뜨끈한 뚝배기를 두손으로 받아들며 “어머, 진짜 뚝배기네!” 그랬더니 서빙 이모님께서 그럼 어디다 국 담아주냐며.. ㅋ 서울은 모양만 뚝배기지 재질은 플라스틱이라고, 무겁고 깨지기 때문에 사기 뚝배기 사용하는 집은 진짜 고급 곰탕집말고는 없다니까 세상 신기해하던 경험이 생각난다. * 본 글의 전문은 brunch.co.kr/@ochan/48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조 소문난 돼지국밥
부산 영도구 남항남로19번길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