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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7년

* 한줄평 : 부산 영도에서 제일 오래된 전집 • 부산 영도 식당문화의 특색 요즘이야 부산 영도가 낡음을 클래식함으로 잘 포장하여 힙 플레이스가 제법 생겨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부산 영도 식문화의 특색을 한마디로 정의하라 그러면 아마 <실비집>이 아닐까 싶다. 영도 맛집 리뷰에 늘 “맛있고 푸짐하면, 이른바 혜자스러운 맛집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썼을만큼! 부산 영도는 부두 노동자와 섬사람을 대상으로 저렴하지만 푸짐한 <실비> 정도만 받고 음식을 파는 식당이 주를 이룬다. • 식당 소개 계산하면서 여쭤보니 장사하신지 약 25년여 됐는데 부산 영도에서는 제일 오래된 전집이라 하신다. 실제로 블로그 후기 등을 보면 대부분의 방문자가 영도 주민일만큼 지역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제일 비싼 메뉴가 9천원, 육전이고 대부분 7-8천원 사이 가격대 메뉴가 포진되어 있다. • 음식품평 주문 메뉴는 육전과 굴전, 해물 녹두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상호명인 녹두를 이용한 전보다는 육전과 굴전의 퀄리티가 훨씬 좋다. 그리고 주문한 주류는 영도 소재 <태종대양조장>에서 주조한 <태종대 개똥쑥 막걸리>! 소규모 양조장이다보니 부산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할만큼 많은 양을 생산하지도 않거니와 짧은 유통기한을 가진 막걸리의 특성상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의외의 장소에서 맛볼 수 있었다. • 추가잡설 1 나도 얼마전까지 <실비집>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실비 = 이익 등을 생각하지 않고 실제 들어가는 비용”이라는 의미로 재료의 수급이 쉽고, 조리과정이 복잡하지 않으며, 싸고 양많고 가격은 저렴한 식당을 의미한다. • 추가잡설 2 참고로 이 집은 카드결제가 된다. 혜자스런 가격 생각하면 당연히 현금 결제일 줄 알았는데... ㅋ

영도 녹두집

부산 영도구 남항로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