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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듣도 보도 못한 요리의 마성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병맛인데 중독되는 맛.. 이건 도대체 뭐지? 싶은데 빠져들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회사 선배가 직장 근처 십수년된 식당으로 죽처럼 나오는 탕요리가 굉장히 특이하다고 추천하여 방문했는데.. 제공되는 반찬은 전형적인 백반집 구성이나, 메인으로 나오는 <해물잡탕>은 한식과 중식 중간 어디메쯤 위치한 느낌인데, 이마저도 요리의 정체성이 애매하다. 그런데 그 <애매함>은 독특한 맛으로 <유니크한 맛>으로 치환된다. 각종 해산물과 버섯을 끓인 탕에다가 전분물로 마무리한 레서피는 내가 아는 중식 잡탕과 유사한데, 청양고추 다대기를 넣어 맵콤얼큰함은 한식의 찌개 성격에 가깝다. 글로야 맵콤얼큰이라 표현하지만, 이 식당의 해물잡탕에는 그 이상의 마성이 존재한다. 나도 모르게 계속 숟가락을 놀리게 된다. 반찬은 어느 백반집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인데, 찌개가 나올 무렵 계란 후라이와 매생이 부침개가 제공되며 동네 물가에 비해 약간 비싼 듯 이라는 생각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추가잡설 굉장히 독특한 레서피라 주인장께서 <명예>롭다 해서 식당 이름이 명예해물잡탕인지 알았는데.. 여사장님 존함이 명예시라고.. 이름을 걸고 하는 밥장사라 그런지 친절하시고, 화학 조미료가 느껴지지 않았다. 감천문화마을 관광객에게 추천 식당이다.

명예 해물잡탕

부산 사하구 원양로 39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