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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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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삼척시 #신다리 #동치미국수 * 한줄평 : 여름삼척에 딱 좋은 로컬 냉면집 지금이야 도로의 발달로 전국 어디든 못 가는 곳이 없어졌지만, 대관령을 터널이 아닌 고개를 넘어가며 바캉스를 다니던 시절만 하더라도 삼척은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도시였다. 그래도 삼척은 아는 사람에겐 또 오고 싶은 피서지이다. 죽서루와 환선굴, 맹방해수욕장, 해신당공원, 수로헌화공원, 레일바이크 등의 관광 인프라와 쏠비치라는 고급 숙박시설이 갖춰지면서 <여름삼척>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뜨거운 여름 삼척을 방문한 이에게 적격인 식당을 발견했으니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신다리>라는 냉면집이다. 이 집에서 제일이라는 동치미국수 곱배기를 주문해봤는데, 인천 화평동 세수대야 냉면 사이즈에 버금가는 그릇에 듬뿍 나온다. 심지어 면 위로 잘게 갈려진 하얀색 얼음가루는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잊게 한다. 약간 차가운 면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분식당 느낌이 나지만서도 오히려 모든 식사 메뉴가 면류다보니 왠지 전문식당 느낌이 든다. 여름에 입맛 없을땐 차가운 면이 제격이다.

신다리

강원 삼척시 진주로 30-4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