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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추천해요

4년

* 한줄평 : 기대가 컸었던듯! 그러나 나쁘진 않은! 1. 망플 <야키토리> Best 10 목록에 이름을 올린 식당으로 마침 더운 여름 퇴근길 시원한 맥주 한잔이 먹고파 방문한 식당이다. 2. 야키토리는 꼬치에 꿰어 소금이나 간장 소스를 발라 구워내는 간단한 레서피로 특별한 조리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지만, 실제 음식의 역사는 불과 백수십년에 불과하다. 3. 본래 메이지 유신 전까지의 일본은 엄격한 불교 국가로 육식을 금하는 사회였으나, 메이지 유신으로 무가 정권이 붕괴되고 서양 문명이 도입되며 더불어 육식문화 또한 널리 대중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음식이 레서피가 간단한 야키토리이다. 레서피가 간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전엔 고기 요리를 해보질 않았으니 그럴 수 밖에.. 4. 야키토리를 풀어 설명하자면 “야키(굽다) + 토리(닭)”이지만, 지금은 꼬치구이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5. 음식은 다양하게 주문했다. 이 집의 베스트 메뉴인 10종 꼬치구이, 우육탕면, 피시&칩스, 야끼우동 등을 경험해봤는데 모두 평타 이상이다. 특히나 괜찮았던 것은 꼬치구이와 우육탕면.. 6. 그러나 워낙 높았던 내 기대를 만족시키기엔 분위기가 너무 <복작복작>했다.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고, 대화가 목적이고 술은 매개체인 사람이 있는데 술을 많이 하지 못 하는 내 입장에선 <후자>이다. 7. 인기가 많아 인근 4호점까지 확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평일 저녁 기준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 꽉 찬 자리만큼 시끄럽기도 하다.

위드 미치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4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