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맛 1. 상호명이 <마나님 레서피>이다. 내가 늘 리뷰에서 상호명을 언급하는 것은 거기에 주인장의 염원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연세가 지긋한 부인의 높임말인 <마나님>에는 스스로의 실력과 위치에 관한 주인장의 자부심이 담겨있다. 2. 이 식당의 모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손님한테 큰소리칠 수 있을 정도로 정직하게 만든 음식을 취급한다는데, 바로 이 부분이 이 식당의 호불호를 가르는 요인이다. 3. 식당 주인이라기보다는 <장아찌 장인>인 분이 만든 음식이기에 분명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대중 음식과는 확실히 결이 다르다. 반찬으로 나온 장아찌 한점을 먹어봐도 확실히 맛이 진하고 건강에 좋겠다는 느낌이 온다. 4. 그런데 요리한 음식을 접시에 덜고 있는 중이라고 주문서를 어디에 놓을까요? 라는 <공손한> 물음에도 한동안 답변을 안 하시는 등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사실 어느 정도 대표께서 이러하시다는 것을 알고 갔기에 망정이지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였더라면 당황했을 수도 있겠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넓고, 이런 장인 정신으로 똘똘 뭉친 음식점 하나 정도는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평가는 <맛있다>로.. * 추가잡설 비빔밥에 나온 된장 국물만 해도 안동 한우와 채소를 넣고 끓인 국이요, 주문한 홍실국수는 담음새와 맛이 한국형 파스타라 해도 손색이 없다. 비빔밥도 참기름향이 진한데다 이런 스타일은 또 처음이라 매력있었고..
마나님 레시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