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순창갈비 #곱창전골 * 한줄평 : 이 집 곱창전골은 미쳤다고 봐! (feat. 최자로드) 1. 연예계 미식가로 알려진 돼식가, 최자님의 유투브 방송에 나온 식당이다. 냉부해 출연으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은 정창욱 쉐프와 최자님이 브로맨스를 뽐내며 “전골 미쳤다!”를 남발하는데 그걸 보는 나도 어서 방문하고 싶어 몸이 달았었더랬다. 2. 실상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음식은 곰탕, 곱창전골, 소갈비로 이 집의 주력 메뉴는 거의 나왔지만, 곱창전골 임팩트가 워낙 크다보니 내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거의 모든 테이블이 전골을 먹고 있었다. 3. 곱창전골과 소고기 전골을 섞어먹는 것이 꿀팁이라 하여 그렇게 주문했는데, 곱창의 손질 상태와 곱의 양이 기대 이상이라 그냥 곱창전골로 먹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4. 이 식당의 전골 프로세스가 참 독특하다. 불에 달궈진 돌판에 전골 메인 재료인 양념 곱창과 소고기를 넣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뚜껑을 덮어 익힌다. 이런 조리 과정은 서울 종로 서촌의 <창성갈비>에서 본 방식인데 뚜껑 안쪽의 대류 현상을 이용해 부드럽게 골고루 익혀내는데 탁월하다. 5. 어느 정도 메인 재료를 익힌 후 야채와 당면, 소뼈 국물 육수를 넣고 2차 익힘 과정에 들어가는데 이렇게 익는 점이 다른 재료를 별도로 조리하면 종장엔 모든 건더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고기와 채소를 함께 끓여내는 전골 요리는 익는 순서대로 야채 먼저, 후에 고기 따로 먹어야 한다) 6. 마치 스키야키처럼 국물이 부드럽고 달큰하다. 달달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 음식을 먹고자 야밤에 남제주에서 북제주까지 무리해서 달려갔는지라 맛평가가 일부러 후할리 없는데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 추가잡설 이 식당은 무려 40여년 가까운 업력이라는데 먹다보니 전골의 국물과 반찬이 너무 내 입맛에 잘 맞았다. 그러나 내 경험상 제주 토박이 식당의 음식은 육지인들의 음식 간과 전혀 궤가 다르다. 그래서 혹시나 상호명의 순창이 고추장으로 유명한 호남 지역의 도시 이름인가 여쭤보니 주인장께서 “먼저 하던 사장 고향이 그쪽”이라 하신다. # 내 리뷰에 음식 사진 대신 식당 전경이 1번이면 내 벗님들은 뭔뜻인지 알거라고 봐! # 돌판에 볶음밥은 꼭 해먹어야 된다고 봐! # 어른이 입맛엔 곱창과 소고기 전골 섞어서, <어른>은 only 곱창전골이 맞다고 봐! # 리뷰 다 읽었으면 좋아요와 팔로우 눌러야 된다고 봐! (feat. 최자로드)
순창갈비
제주 제주시 신광로4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