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5여개에 불과한 이 작은 식당이 성북동 핫플로까지 자리잡았다길래 입짧은 대학생들 맛집 정도라고만 생각했는데, 음식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다. 여느 고급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진귀한 맛까지는 아닌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소품들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나만 알고 싶은 단골로 삼고 싶을 정도이다. 오더 메뉴는 함박스테이크는 만원 정도인데, 두덩이인지라 성인 남자가 먹어도 적지 않은 양이다. 심지어 함박 자체도 맛있지만, 불에 구운 채소는 근래 먹은 음식 중 단연 압권일 정도.. 버섯크림 파스타는 풍미가 뛰어나진 않은데, 자꾸만 입에 넣고 싶을 정도로 매력이 있다. 자주 가고 싶은 집, 또 가고 싶은 집..
꿀맛식당
서울 성북구 성북로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