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_비거니즘_일기 #나의비거니즘일기 이대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음식점인 모양이지만 내게는 처음인 이대 근처 비건 지원 음식점을 새로 알게되었다! "아리랑컵밥"이라는 식당인데, 아침 시간에는 아이스박스에 음식을 포장해와 길거리에서 파는 모양이었다. 나는 처음에 그것만 봐서 식품 위생에 대해 의문을 좀 품었지만 건물에 입주한 가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근심을 놓았다. 여러 컵밥 메뉴 중 "두부추컵밥"이 비건이고, 직원 말에 의하면 떡볶이에서 치즈를 빼면 비건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게에서 적당한 크기와 전자렌지 사용 가능 다회용 용기를 가져가면 거기에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해서 좀 안심이었다. 또한 반찬만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밥 값이 얼마 안 하니까 두부를 더 넣어서 제 값을 받는다고 한다. 맛은 두부, 배추, 양상추, 간장 소스맛?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닌데, 오뚜기 소이 마요를 추가하면 좀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점심으로 김밥 사먹을 요량으로 소이마요를 들고 갔었고, 두부추 컵밥의 원래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하고 소이 마요를 뿌려버렸다 ㅠㅠ) 그러니까 소스만 빼면 재료를 다듬는 데 품이 좀 들을 뿐 그렇게 집에서 구현해내기 어려운 음식은 아닌 셈이다. 하지만 귀찮으니까 그냥 통 들고 나가서 사먹겠지....
두부추컵밥
아리랑컵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