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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먹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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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바질라멘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궁금해서 추위를 뚫고 가보았다. 브레이크타임 중이라도 가게앞에 가면 대기리스트를 미리 적어 놓을 수가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 알았으면 좀 더 일찍 갔을텐데 괜히 딴데서 시작 죽였네. 바질라멘인데 바질인가....? 싶을 정도로 특별히 바질향이 느껴지지 않음. 파채가 많이 들어가 있던데 바질과 어울리는가... 육수의 느끼함을 잡아주긴 하지만 파와 바질은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 토마토절임도 시켰는데 정말 이게 제일 맛있었다.(그렇다고 엄청나게 띠요용 눈이 번쩍 맛은 아님) 단무지가 살짝 유자향이 나는게 좋았다. 전반적으로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다. 그나마 삼십분 정도의 웨이팅이어서 괜찮았지만 그 이상 기다렸으면 실망할 듯. 아 그리고 내가 폰을 잘 못다루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가게 내부가 너무 어두워서 인물사진모드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아예 찍히지 않았다. 분위기가 좋아서 사진이 기대됐는데 아쉬웠네.

잇텐고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