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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
5.0
3개월

여길 왜 지금에서야 왔지 ? 싶을 정도로 취향 저격이었던 이탈리안. 정말 단순한 비주얼의 생면파스타. 얇고 부드러워서 야들야들 정도의 생면 식감이 좋다. 면의 담백함과 노른자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서 씹을수록 좋았다. 올 때마다 늘 반응 좋고 빨리 사라짐 … 양이 적나싶었는데 타야린은 양이 생각보다는 꽤 있는 편. 라자냐는 치즈는 위에 간단히만 올라가고 베샤멜 소스가 도톰히 느껴지는 프레시한 맛. 이것도 라자냐면의 맛이 느껴질 만큼 프레시해서 또 좋았다. 집밥처럼 맨날 먹는 카밀로 라자냐st랑은 톤이 완전히 다른데 이런 라자냐도 좋다는 걸 다시금 깨달음. 깊고 녹진하기보다는 부담없이 훌훌 들어는 깔끔한 맛. 카르파치오도 먹어본 중에는 구성이 간단한 편 같았는데 재료들이 다 신선한 게 느껴지는 맛이었음. 주특히 신선한 올리브유 덕에 깔끔함이 더 살아서 입맛 돋우기에 좋았던 선택이었다. 평소 카르파치오 좋아하시면 추천 ! 중년 부부께서 운영하시나봐요. 두 분 성격이 다르셔서 귀엽..다고 해도 되나요. 종종 두 분 덕분에 정겨운 마음으로 가게를 떠날 수 있어요. 접객도 분위기도 메뉴 구성도 전부 취향. ´◡` 첫 방문 이후 세 번이나 갔지롱 ~ 함께한 사람들마다 타야린에 감동 감탄했다. * 250516

에노테카 오토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8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