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지내
3.5
3개월

5월의 어느 날, 평일 도량 현장 웨이팅 생각보다 괜찮다는 거 알게 되어 도전 ~ ( ˶ˆ꒳ˆ˵ ) 16:15 즈음 현장 웨이팅 걸고 그 앞 양말 가게와 서점(큐레이션이 좋아요) 구경을 하다보니 금방 디너타임 17시가 되어 첫 사이클에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다른 한 팀과 공유하는 3층의 룸으로 안내 받았다. (주방 및 메인홀은 2층이고 여기부터 우선 배정해주시는 듯) 동파육은 진짜 맛있음. 식감은 탱글쫄깃하고 소스가 깊이 배어있어서 신기했고, 그런데도 육향은 유지 되고. 매콤함도 딱 질리지 않을 만큼 좋다 생각했어요. 진짜 장난 안 하고 청경채의 익힘(...)이 좋았어요. 맛있는 동파육은 이런 거구나. 근데 크림 새우는 정말 정말 ... 취향이 아니었음. 튀김은 밍밍하고 소스는 단맛만 느껴졌는데 새우에 정말 최소한의 간만 있어서 뭔가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 느꼈다. 새우 짱 크고 튀김 자체는 진짜 좋았는데 제 기준 무맛.. 이었어요. 식사류는 마파두부덮밥 주문했는데, 중식 두부 다른 건 알았지만 식감이 정말 취향 아니더라고요 ... 중식 두부에만 세 번째 패배함. 소스는 생각보다 훨씬 깊어서 맛있었다. 근데 뭔가 전체적으로 ... 콜라가 떙김. 식사가 끝나갈 즈음에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쉐프께서 순회(?)를 도시는데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함께 촬영해주시고(볼륨 버튼으로 촬영하는 mz함+엄청 많이 찍으심) 스윗하게 떠나심. 재밌고 신기했어요. 아주 대만족한 식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동파육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계기였다. 먹어보다 보면 늘겠지. 중식은 내게 쫌 어렵다 ....´ ˘ `) ;; * 250508

도량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6 백송빌딩 2,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