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따지면 별로예요와 좋아요 사이. 요즘 흑임자 크로플 하고 검색하면 바로 노출되는 카페인데, 재빠르게 방문해서 폭룡적인(…) 비주얼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다. 하지만 크로플은 메이플시럽으로 코팅이 되어있는데 이게 정말정말 달다. 심지어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으니 더더욱 달았다. 단 걸 잘 먹는 편인데도 …ꌩ-ꌩ 흑임자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는데 흑임자 소스 코팅이 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음 ! (꒪ȏ꒪) 확실히 이만한 크기의 흑임자 아이스크림이면 질렸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근데 크로플이 워낙에 달아서 오히려 적절한 배합이 됐을 지도 ? 무튼 아이스크림은 맛있어서 계속 퍼먹었다. 좌석은 4인용 테이블이 창가에 하나, 벽면에 2-3인용 좌석이 6개 정도 있었음. 주말 3시 즈음부터는 웨이팅이 생긴다. 우리 퇴장할 때는 웨이팅이 거의 4팀 있었음. 인테리어는 깔끔했지만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 특유의 공간이 잘 관리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이 날 왜 간 공간마다 손잡이가 돌이었는지 모르겠다. 잡고 나면 돌가루가 나오는 걸 보니 위생도 걱정되고 특히 이 공간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던 요소인 듯. 230826 * 성수에 은근 갈 카페 없는 것 같음 … 테일러 커피 하나 생기면 좋겠다.
베티버
서울 성동구 성덕정11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