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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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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연무장 평일 저녁에 오면 사람이 이렇게 없구나. 생각보다 좋았다. 근처 가게 웨이팅 겸 아무데나 빠르게 들어가려고 들어온 복합문화공간 8층의 연무장, 예전처럼 만석일까봐 불안했는데 이게 웬걸. 연무장 처음 방문했을 땐 사람 개많고 시끌벅적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은 느낌에 자리 잡으려면 한참 서있어야했는데. 딱 핫플 시장통 카페의 기억. 그 때로부터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런 건지 월요일 저녁이라서 그랬던 건지 알 수 없지만 엄청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놀랐음. 몰랐는데 펍도 겸하고 계시더라. 무난한 칵테일들 위주로 있었다. 맛은 그냥 그렇다. 발로나 초콜릿(7,000₩)도 묽고 … 디저트가 후기가 좋던데 못 먹어봐서 아쉽. 직원분들도 저번에 왔을 땐 소리지르실 수 밖에 없는(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면) 환경에 뭔가 복합적으로 인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엔 메뉴 설명도 차분하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분위기라면 성수 거리 구경하다가 다리 아플 때 쯤 앉아서 바깥 풍경 보러 오고싶다. 맛은 별로인데 분위기가 좋았어요. 주말엔 … 도저히 장담을 못할 듯. 240122 * 이런 가게는 어떤 순간을 보고 판단하는 게 맞는 걸까 …

연무장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6 8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