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사 味家娑 보다는 美家娑에 가까운. 한옥 건축이 아름다웠던 가게. 1층 안쪽에 앉을 수 있었는데 채광이 좋아도 너무 좋았다. 벽면 한 쪽이 거의 통창이라서 낮에 왔을 때 화사함이 엄청나다. 좌석에서 패드로 주문해야 한다.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좋았는데 맛이 많이 아쉬움. 쉬림프 올리오 14,700₩ 눈사람 라자냐 23,000₩ 부채살 콩피 스테이크 34,700₩ 라자냐는 시그니처 메뉴에 한정수량이라기에 주문했는데, 셋 중 가장 손이 안 간 메뉴였던 것 같다. 생각보다 소스는 달았다. 위에 올라간 리코타 치즈(?)와 라자냐가 안 어울려서 이질감이 들었다. 라자냐 면 사이사이 채소들이 가득 채워져있는 점은 좋았는데, 다만 위에 올라간 피자 치즈가 점점 굳어서 나중엔 잘 잘리지 않았던. (˘̩̩̩ヮ˘) 식감면에서도 아쉬움이 있음. 쉬림프 올리오는 새우가 통통하니 좋았던, 쬐끔 밍밍했지만 괜찮았음. 급 고기 땡겨서 시켜버린 스테이크는 무난, 아래 깔린 매시드 포테이토가 차라리 라자냐 소스랑 더 잘 어울려서 두 개를 같이 먹었다네요. 베리 베이스의 빨간 소스는 아쉬움. 다른 메뉴들이 많으니 굳이 시켜먹을 정도는 아닌 듯 함. 매장은 쾌적했고 일단 1층은 좌석 간 거리도 넓어서 편했다. 메뉴가 엄청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 궁금하지는 않게 됐다. 전체적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플레이팅에 신경 많이 써주신 듯. 하지만 인테리어와 플레이팅만큼 맛이 좀 더 정확하면 좋겠다 ! 240124 *
미카사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42번길 36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