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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지
3.5
2개월

전체 바 테이블로 운영 중이고, 일요일 저녁 타임은 예약석이 절반이라 좀 안쪽 자리로 앉았어요. 가게 한쪽 면이 통창이라, 노을질 때 즈음의 매장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엔쵸비,고메버터,구운피방 크로스티니 14,000₩ 라구소스 딸리아뗄레 28,000₩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59,000₩ 바게트 위에 피망/버터/엔쵸비 순으로 올라간 전채요리부터 나왔다. 엔쵸비는 진짜 …. 초딩입맛인 저에게는 아직 먼 음식인듯. 거의 해마다 엔쵸비 음식들을 하나씩 먹어보는 도전하는 족족 우울해짐. 술안주와 같은 느낌이라서 전채요리로 먹기엔 자극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라구 딸리아뗄레는 마음에 들었다 ! 소스의 졸임정도나 루꼴라랑 합도 좋았음. 친구랑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생면인 듯 했는데 푹 익은 면이라 취향을 탈 지도. 스테이크는 무난무난. 다만 약간 오일리했던 라구 파스타 다음 채끝 스테이크라 … 입안이 많이 느끼해짐. 주류가 함께 있어서 다행이었다. 주류 필수, 글라스나 논알콜 모히또 가능. 딸리아뗄레 외에는 재주문 의사는 없다. 원체 자주 가는 동네니까 조만간 갈 일이 또 있을 지도 ? 아닐 지도 ? * 240923

브뤼서리 서교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2길 10 서교동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