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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스시무카. 동네 스시 오마카세집인데 궁금해만 하다 기념일 식사로 다녀왔어요. 제 기억 속 스시 오마카세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디너 오마카세 동(100,000원) 코스를 먹고 왔는데 스시와 요리 하나하나 감동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이지 감동의 맛이었습니다.. 둘 다 스시알못이라 잘 아시는 분이 가면 어떨진 몰라도 저흰 너무 만족했어요😍 우선 바가 아닌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게 첨엔 낯설지만 매우 편하고 좋더라구요. 셰프님도 엄청 젠틀하시고 프로 느낌!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구구절절 후기 남기고 싶지만.. 기억에 크게 남는 것들은 요리에선 전복죽(눅진함이 마치 커리인줄), 방어와 참치 머릿살 조림(말없이 머리박고 먹게 만드는 맛) 우동(떡같은 탄력이 인상적인 면발..)이 좋았구요.. 초밥은 감태참치성게알(바다가 입 안에 펼쳐짐), 단새우(이게 합법인가요? 입 안에 달라붙는 눅진하고 달큰한 살..), 아나고(어케 생선에서 카스텔라 식감이..), 대방어, 참돔, 고등어.. 아니 적다보니 다 맛있었군요 ㅈㅅ합니다 여튼 기대보다 훨씬 만족했구요 조만간 또 찾고 싶습니당 모든 코스 다 먹어보려구요ㅎㅎ

스시 무카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410 센트라스 상가L동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