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 나오면서 줄서서 먹는 집이 됐는데 회사 인근에 맛집이 생기면 한 번은 가야하는 어르신 모시고 비오는 날 방문. 나카노라멘 기본에 파듬뿍, 고기듬뿍, 곱배기 등의 옵션이 있고 비빔면도 있다. 여름 한정 메뉴 냉라멘을 먹었는데 재료 소진되면 더 이상 안판다. 겨자를 한바퀴 돌려서 뿌리면 초계탕에 라멘면을 넣은 느낌이랄까. 닭육수 베이스에 다시마, 가스오부시 향이 나는데 뭔가 비법이 더해진건지 느끼함이 1도 없다. 서비스로 나오는 주먹밥은 참치가 들어있고 김으로 싸서 국물에 찍어먹으라고 하는데 냉라멘이라 그냥 먹었다. 비빔면도 하나 시켜서 맛봤는데 마제소바랑 비슷하지만 좀 더 한국화된 맛. 이 집의 마음에 드는 점은 먹고 나서 입안에 개운함이 오래간다. 일부러 먼 길 올만한 집은 아니지만 인근에 있으면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가게.
나카노 라멘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4길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