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쌈밥을 그리워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오랜시간 양념에 쟁여둬 부들한 감촉의 고기와 매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한 양념을 더한 방금나온 화끈한 제육에 깊은 맛의 젓갈베이스 된장으로 감칠맛을 올리고, 여기에 쌈채소의 살짝 쓴맛으로 잡아주면 밥이 진짜 무한으로 들어갑니다. 근데 여기에 혹시나 지루할까 과하지 않은데 목구멍만 넘어가면 씻은듯이 없어지는 기막힌 간의 매력적인 반찬들이..각자 상큼/달콤/매콤/부드럽게 역할을 나눠서 받쳐주는데 이걸 매일드신다고요..? 진짜 부럽다.. 단골이 아닐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식고나면 아는 맛의 양념인 것 같은데 집에선 절대 못하는걸보니 사장님은 진짜 간의 천재인 것 같아요.. 따뜻할땐 진짜 기가막히네요. 무조건 다시갈거예요 지금도 생각남..제육먹으면서 이렇게 흥분한적은 처음이예요. 평일 저녁에 20분정도 기다린것같은데 2층도 있고 쌈밥드시는 분들이 후딱드시고 나오셔서 금방금방 로테되는 것 같아요
수정식당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0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