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홍대 한중간에서 일식정식 터줏대감을 유지하는 폼은 절대로 허투루 볼게 아니다. 갓지은 쌀밥의 돈낸값은 톡톡히 쳐주는 배가 빵빵해지는 일식정식집 애인이 항상 그리워하던 레전드돈지루를 영접한날. 오랜시간 들어온 고명이 차고넘치는!! 일본식오뎅세트보다 곤약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날은 처음이라 그러면서도 과하게 기름지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 굉장했다. 그외의 우엉이나 당근도 저항없이 슉슉 들어가니 참 이상한 ㅋㅋㅋ 4천원으로 이정도 내실이라면 당연히 시켜야지.. 유자후추도 너무 좋아서 살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들어진 메뉴들이나 전체적으로 일본에서 경험했던 2천엔대 식사들보다 달달하고 기름져서 아쉽게도 당일 컨디션이 안좋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다음엔 좀더 소박한 메뉴로 도전해보고싶다. *이건 딴소리인데 일본에서 경험했던 타카나+명란+마+미역 조합이 어떻게해도 잊혀지질 않아서 큰일이다..
하카타나카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3길 5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