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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국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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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충남 아산 백간난 소머리국밥 날애 따뜻했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며 확 추워졌다. 이럴때는 국밥만한게 없다. (국밥충의 변명) 오늘은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 근처 ‘백간난 소머리국밥’집을 찾았다. 소머리국밥은 특별할 것 없이 담백 그 자체 장난 안치고 담백한 소머리국밥이다. 국밥에 들어간 고기는 소 콧물을 빨아 먹는 것 처럼 부드러웠고 육수는 구수했다. 간이 약해서 새우젖과 소금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내가 맛있게 먹었던 건 순대국밥이였다. 순대는 역시 병천순대를 사용하고 육수는 간이 안되어있었다. 약간의 새우젖과 소금으로 바디감을 맞춰놓고 다진 고추를 부탁드려서 넣었다. 들깨의 고소함과 육수의 녹진함이 입안에 꽉 차고 넘친다. 비유를 하자면 젖은 찐빵을 입에 한움큼 씹었을 때의 묵직함 정도…? 그리고 비계가 1도 없는 완벽한 살코기만 들어간 순대국밥이였다.

백간난 소머리국밥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순천향로 8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