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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맨

추천해요

1년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대학로에 영 갈일이 없었던 계향각. 오랜만에 공연 볼 일이 생겨서 얼른 가보았다. 사진을 안 찍었는데 새우요리 외에도 고수 무침과 볶음밥을 먹었음. 고풍스러운 테이블 세팅에서 보이듯 곤조가 있는 곳이다. 가격도 곤조있음..가격이 꽤 쎄다고 생각했는데 요리 나온 거 보니 포션도 크고 엄청 큰 새우를 통으로 걍 사용하는 호방함에 놀랐다ㅋㅋ원물을 좋은 걸 쓰니까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을 듯. 그리고 조리가 아주 훌륭하다. 흔히 생각하는 중식의 맛보다는 좀 더 절제된(싱겁다는 뜻 아님) 간과 향신료를 사용한다. 고수 무침 같은 간단한 요리에 사용된 마늘의 양이 살짝 향을 더할 정도로만 들어가있어서 좋았다. 고슬고슬하고 큼지막한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도 맘에 들었다. 셰프님이 여성분이신데 매장 바깥에 가죽점퍼를 입고 바이크를 타신 모습이 큼지막하게 걸려있다.ㅋㅋ매우 멋있음ㅋㅋㅋ식사를 하고 있으니 미드에서처럼 나와서 인사도 해주심. 다른 요리들이 궁금해지는 맛이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있는 편이라 4-6인팟이 적절할 거 같은데 누가 대학로에 중식 먹으러 가자고 하는 요청을 들어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계향각

서울 종로구 동숭길 8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