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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맨

추천해요

1개월

웨이팅이 엄청나기로 악명높은 곳이라 맛있다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엄두를 못냈는데, 평일 점심에 시간이 나서 안됨 말고의 마음가짐으로 가보았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1명은 바로 앉을 수 있던데요? 1시가 다 되어서인지 특로스는 없었는데 전 특로스 원래 안 좋아해서 걍로스 시켰습니다. 국이 맛있다는 평이 많던데, 고기가 넉넉히 들어간 돈지루더라고요. 간간하고 맛있었어요. 맨날 말하지만 전 소금찍어먹고 트러플오일 뿌리고 이런 팬시돈까스 안 좋아함요. 커츠는 근데 먹어본 팬시돈까스 중에 젤 잘 만들어진 돈까스였습니다 두둥..튀겨진 정도 튀김옷 고기의 질 전부 좋았구요. 예상외로 엄청 정돈된? 모범적인? 돈까스였달까? 밥도 맛있고요. 한가지 아쉬운 건 소스랑 겨자가 좀 묽다고 해야할까 맛이 약해서 먹다보니 좀 물리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선견지명이 있었기 때문에 코울슬로를 주문했습니다. 고추지랑 소스 리필하니까 계속 먹을 수는 있었는데 저에겐 양이 너무 많아서 좀 남김요. 대식가들은 양이 넉넉해서 좋아할듯 근데 사실 돈까스만 맛있다고 소문났으면 굳이 찾아가보진 않았을텐데(돈까스 별로 관심없어서) 여기가 커피가 엄청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봤걸랑요. 아무래도 튀김집이라 기름 냄새가 조금 나는데, 그냥 카페를 갈까하다 온김에 커피도 시켜봤습니다. 커피는… 이런 말씀 지송하지만 돈까스 집에서 파는 커피라고 생각하면 훌륭합니다만 특별히 맛있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돈까스는 특별히 훌륭했습니다. 끝

커츠

서울 마포구 독막로28길 5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