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갔는데 저녁과 달리 점심메뉴가 너무 빈약해서 시킬 게 없었다. 쏨땀, 카오카무, 무삥 이런 거..다른 곳에서도 다 파는 흔한 타이음식점 메뉴라 이럴 줄 알았음 안 갔을 듯.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좀 선명한 맛이라는 장점이 있을 뿐 섬세하거나 정교한 맛은 아니었다. 쏨땀은 파파야가 너무 잘아서 젓가락으로 먹기 힘들었다. 주류 필수라고 메뉴판에 써있었는데 점심에도 적용되는 건진 모르겠다. 난 음료는 무조건 원래 시키는 편이라 일단 라임고수하이볼로. 근데 진짜 이렇게 밍밍한 하이볼은 한국에서도 처음이었음. 친구는 위스키 하이볼 시켰는데 것도 아무맛도 안났다고 함. 술을 넣은 게 맞나 의심될정도..글라스 와인은 마실 만했는데 하이볼 걍 팔지 말지. 공간도 좀 애매하고….
유한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10-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