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문향. 팥빙수. 쌍화차. 전통찻집. 외관 괜찮음. 내부는 좌식과 입식 다 있는데, 조악하고 살짝 민들레영토 분위기에 어설프다. 전통 찻집이라는 컨셉 카페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젊고 감각있는 사장이 신경써서 만드는 (현대적인) 전통스타일 카페와 반대로 (요즘)감각떨어지는 상대적으로 올드한 사장이 청학동 풍물시장서 긁어모은 아이템으로 도배해놓은 느낌의 카페인데 이 카페는 후자다. 팥빙수 이날 따라 그런건지 우유 얼음이 서걱서걱 식감이 영 별로에 맛도 그닥. 팥 자체는 맛있었음. 쌍화차는 약국에서 500원에 파는 광동쌍화 유리병 맛이랑 질감이 똑같았다. 좀 더 진득하고 진해야하지 않나 싶다. 접객도 묘하게 기분이 나쁠랑말랑 화내야하나 말아야하나의 경계의 줄타기를 해서 재방문 의사 없음.
문향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347번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