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레 이벤트로 전통주 세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청명주(배치 4)를 마셨는데요, 요즘 핫하고 구하기도 힘든 술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정말 맛있게 마셨던 술이었습니다. 스트레이트로도 마시고 얼음 넣어 온더락으로도 마셨는데, 두 방식 다 좋았습니다. 평소 즐기는 방식이나 안주에 따라 맞춰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곁들인 음식은 베이컨을 넣은 알리오 올리오였구요,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 중간에 깔끔한 산미가 씻어주는 느낌으로 결과적으로는 잘 어울렸습니다! 한영석 청명주는 찹쌀, 누룩, 물로만 만든 약주로 배치마다 사용하는 누룩이 바뀐다고 해요. 이번 4번째 배치는 쌀누룩입니다. 우선 향을 맡을 때부터 매실이나 사과 등을 연상케 하는 과실 향이 풍부해서 놀랐구요, 마치 산미 강한 화이트 와인 같기도 했습니다. 맛을 보면 향보다 더 강한 매실 비스무리한 맛이 짜릿한 산미와 함께 치고 올라옵니다. 넘기고 나면 깔끔하게 사라지구요. 알리오 올리오와 먹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행복했어요🥰 덕분에 이런 맛있는 술도 먹어보네요… 감사합니다. 남은 술도 은혜롭게 마시겠습니다.

한영석 청명주

한영석의 발효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