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리 웨이팅 소문이 대단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역시 날씨가 추워진 덕분인지 생각보다 많은 기다림은 없었다. 주문하고 메뉴나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나오는 음식에 마음이 다 누그러진다. 깨밭에서 시원하고 새큼한 동치미 국물에 쫀득하게 삶은 찰진 면발이 인상적이다. 여름이었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될 것이 분명하다. 다만 식초와 친하지 않는 개인적 취향으로는 조금 덜 시면 더 맛있었겠다 했지만 그러면 동치미냉면이 아니겠지 장칼국수랑 옹심이 같은 강원도의 명물은 다 잘하는 집인지 토박이분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다른 음식들도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곳!!!
신다리
강원 삼척시 진주로 30-4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