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껍질이 맛있는거구나 반반이라고 외치는 아저씨 덕에 닭껍질과 살코기가 반반 비율로 들어가는 닭곰탕도 주문할 수 있단 사실을 알았다. 근데 또 살도 안질기고 맛있어서 껍질은 이만하면 충분하겠단 생각이 든다. 혼자와도 마늘쫑과 깍두기 서운하지 않게 내어주는데 반찬도 밥도둑이라 야무지게 비울 수 있다. 노계를 쓴다는데 집에서 만들어도 이 맛을 내는 비법이 노계에서 나온다면 파워노계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맛있게 비웠다.
황평집 닭곰탕
서울 중구 마른내로 74 1층